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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적 보석, 왜 '허가하여야 한다'인가
형사소송법 제95조 | 헷갈리는 법률 상식
보석 청구하면 판사가 '아니오' 하면 끝일까요? 아닙니다. 제95조는 판사의 재량이 아니라 원칙을 정합니다.
김 대리가 점심시간에 박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 보석 청구하면 판사가 마음대로 안 해주는 거잖아요?' 박 사장이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답했습니다. '그건 아니지. 제95조는 반대로 돼 있어. 보석 청구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허가해야 해. 예외가 여섯 가지나 되지만, 그 안에 안 들면 판사가 거절할 수 없어.'
법정에서는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도망칠 일도 없고, 증거도 안 망가뜨릴 건데 왜 보석이 안 될까요?' 변호사가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제95조 제5호를 보세요. 피고인의 주거가 분명하지 아니한 때, 이 경우에도 보석을 허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주 염려가 없더라도 주거 자체가 불분명하면 예외에 해당합니다.'
반면 다른 사건에서는 검사가 '피고인에게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판사가 기록을 검토한 뒤 판결했습니다. '제95조,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 보석을 허가한다.' 이 한마디가 '필요적 보석'의 핵심입니다. 판사의 재량이 아니라, 법이 '허가하여야 한다'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섯 가지 예외는 무엇일까요? 첫째, 사형·무기·장기 10년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 둘째, 누범에 해당하거나 상습범인 죄. 셋째, 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 넷째, 도주 또는 도주 염려. 다섯째, 주거 불분명. 여섯째, 피해자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아는 자 또는 그 친족의 생명·신체·재산에 해를 가할 염려. 이 여섯 가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판사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김 대리가 마지막으로 정리했습니다. '아, '허가하여야 한다'가 핵심이구나. 판사가 '안 된다'고 하려면 여섯 가지 중 하나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지.' 박 사장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서 이 조항이 '필요적' 보석이지. 피고인의 자유를 지키는 안전장치야.'
이야기 속 법
형사소송법 제95조는 보석 청구가 있는 때, 여섯 가지 예외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석을 '허가하여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즉 판사의 재량적 판단이 아니라 법이 정한 원칙적 의무이며, 예외 여섯 가지(중대범죄·누범상습범·증거인멸염려·도주염려·주거불분명·피해자등에 대한 위해염려)에 해당할 때만 불허가 가능합니다.
형사소송법 제95조여섯 가지 예외 중 제1호는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로, 해당 죄의 법정형이 기준이 됩니다. 제2호는 '누범에 해당하거나 상습범인 죄를 범한 때'이고, 제3·4·6호는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라는 주관적 판단 요건을 요구합니다.
형사소송법 제95조
조문 원문 보기 · 형사소송법 제95조(필요적 보석)
제95조(필요적 보석) 보석의 청구가 있는 때에는 다음 이외의 경우에는 보석을 허가하여야 한다. 1.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 2. 피고인이 누범에 해당하거나 상습범인 죄를 범한 때 3. 피고인이 죄증을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 4. 피고인이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 5. 피고인의 주거가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피고인이 피해자, 당해 사건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자 또는 그 친족의 생명ㆍ신체나 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보기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
확인 문제
Q1. 보석 청구가 있는 때, 다음 중 보석을 허가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제95조 제1호의 예외는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5년 이하의 징역은 장기 10년을 넘지 않으므로 예외에 해당하지 않아, 보석을 허가하여야 합니다. 형사소송법 제95조
Q2. 제95조에서 '보석을 허가하여야 한다'고 한 것은 어떤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가?
조문은 '보석의 청구가 있는 때에는 다음 이외의 경우에는 보석을 허가하여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하여야 한다'는 의무적 표현으로, 예외가 없으면 판사가 반드시 허가해야 합니다. 형사소송법 제95조
Q3. 다음 중 제95조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제95조 제1호의 예외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입니다. 7년 이하의 징역은 장기 10년을 넘지 않으므로 예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형사소송법 제95조
필요적 보석의 핵심은 '원칙적 허가'입니다. 판사가 보석을 거절하려면 제95조 여섯 가지 예외 중 하나를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허가하여야 한다'는 한마디가 피고인의 자유를 지키는 최소선입니다.
함께 생각해 봐요
제95조 제6호는 '피해자, 당해 사건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자 또는 그 친족의 생명·신체나 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를 예외로 둡니다. 이 조항은 피고인의 보석 quyền을 제한하면서도 피해자 보호를 도모합니다. 만약 이 조항이 없다면, 피해자 측이 피고인의 보석 이후 안전을 어떻게 보장받아야 할까요? 피고인의 자유와 피해자의 안전, 어느 쪽을 더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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