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법 우화 · 29편 · 5분 AI 작성 · 자동 검증 · 감수 전
담 넘어온 감나무 가지
이웃집 나뭇가지와 뿌리, 어떻게 할까?
곰 아저씨 감나무 가지가 토끼네 담을 넘어왔어요. 바로 잘라도 될까요?
숲 옆집에 다정곰 아저씨가 사셨어요. 곰 아저씨는 감나무를 정말 사랑해서 매일 물을 주며 돌봤는데, 어느 날 감나무가 어찌나 크게 자란지 가지가 뻗어 이웃 부지런 토끼네 담을 넘어와 버렸어요. 감이 뚝뚝 토끼네 정원에 떨어져서 토끼는 매일 구부려서 줍느라 바빴어요.
"곰 아저씨, 감나무 가지가 우리 담을 넘어왔어요. 좀 잘라 주실 수 없어요?" 토끼가 예의 바르게 물었어요. 곰 아저씨는 "아, 그래? 이번 주에 좀 봐야지" 하고 웃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가지는 그대로였어요. 토끼는 답답해서 가위를 들고 담 앞에 섰지만, 막상 자르려니 영 마음이 안 쓰였어요.
토끼는 숲속 법정을 찾아가 만석 부엉이 판사님께 물어봤어요. 부엉이 판사님이 나뭇잎을 펴며 말씀했어요. "토끼야, 인접지의 수목가지가 경계를 넘으면 그 소유자에게 가지의 제거를 청구할 수 있어. 네가 이미 말했으니, 청구한 거지. 그런데도 응하지 않으면 네가 직접 그 가지를 제거할 수 있어." 토끼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날 저녁 토끼가 정원에서 흙을 파고 있는데, 발끝에 뭔가 단단한 게 걸렸어요. 땅을 파보니 곰 아저씨 감나무 뿌리가 담 아래를 넘어 토끼네 땅까지 들어와 있었어요. 토끼가 다시 부엉이 판사님께 전화했어요. "판사님, 뿌리도 잘라도 돼요?" 부엉이 판사님이 웃으며 말씀했어요. "인접지의 수목뿌리가 경계를 넘으면 임의로 제거할 수 있어. 따로 말 안 해도 돼."
다음 날 토끼는 가위로 넘어온 가지를 깔끔히 잘랐고, 삽으로 뿌리도 조심스럽게 다듬었어요. 곰 아저씨는 "아이고, 미안하구나" 하고 사과했고, 토끼는 "괜찮아요, 감 한 개만 주세요" 하고 웃었죠. 그날부터 둘은 담 너머로 감을 나눌 친구가 되었어요.
이야기 속 법
이웃집 나무 가지가 내 땅 경계를 넘으면, 먼저 그 나무 소유자에게 가지 제거를 청구할 수 있고, 소유자가 응하지 않으면 내가 직접 그 가지를 제거할 수 있어요. 다만 이웃집 나무 뿌리가 경계를 넘은 경우에는 따로 청구 없이 임의로(마음대로) 제거할 수 있어요.
민법 제240조가지와 뿌리는 처리 방법이 달라요. 가지는 '청구 → 응하지 않으면 직접 제거'라는 두 단계를 거치지만, 뿌리는 바로 임의로 제거할 수 있어요.
민법 제240조
조문 원문 보기 · 민법 제240조(수지, 목근의 제거권)
제240조(수지, 목근의 제거권) ①인접지의 수목가지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그 소유자에 대하여 가지의 제거를 청구할 수 있다. ②전항의 청구에 응하지 아니한 때에는 청구자가 그 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 ③인접지의 수목뿌리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임의로 제거할 수 있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보기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
확인 문제
Q1. 곰 아저씨 감나무 가지가 토끼네 담을 넘어왔어요. 토끼가 가지를 잘라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민법 제240조 제1항은 인접지의 수목가지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그 소유자에 대하여 가지의 제거를 청구할 수 있다고 하고, 제2항은 그 청구에 응하지 않은 때에 비로소 청구자가 직접 제거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어요. 민법 제240조
Q2. O/X: 이웃집 나무 뿌리가 내 땅 경계를 넘어와도, 가지처럼 먼저 소유자에게 말하고 허락을 받아야만 제거할 수 있다.
민법 제240조 제3항은 인접지의 수목뿌리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임의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하고 있어요. 뿌리는 가지와 달리 청구 절차 없이 바로 제거할 수 있어요. 민법 제240조
Q3. 토끼가 곰 아저씨에게 '가지 좀 잘라 주세요'라고 말했고, 곰 아저씨는 '다음 주에 할게'라고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요. 토끼는 이제 가지를 직접 잘라도 될까요?
민법 제240조 제2항은 전항의 청구에 응하지 아니한 때에는 청구자가 그 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하고 있어요. 곰 아저씨가 청구에 응하지 않았으므로 토끼가 직접 제거할 수 있어요. 민법 제240조
이웃집 나뭇가지는 먼저 말하고, 뿌리는 바로 처리 — 경계를 지키면서도 이웃은 지키는 지혜예요.
함께 생각해 봐요
곰 아저씨 감나무가 정말 예쁘고, 토끼 정원에 감이 떨어지면 달콤한 선물이 되기도 해요. 그런데도 토끼는 가지를 잘라야 하나요? '내 땅'이라는 경계와 '이웃 정' 사이에서, 토끼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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